동남권 엔젤투자밋업 참여자들이 24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동남권 엔젤투자밋업이 24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주관했다. 매월 넷째 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밋업은 동남권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엔젤투자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날 현장에는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를 나눴다.
행사는 양승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화 스케일업벤처스 이사가 '스타트업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주제로 실제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는 '엔젤투자톡톡' 및 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된 4개 스타트업의 IR(Investor Relations·투자 유치 설명회)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템은 콘텐츠 제작 공유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고, ㈜미라클레어는 안면 근전도 기반 디지털 헬스기기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마엇은 디지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으로 산업현장의 안전 혁신을 꾀했으며, ㈜꿈선생은 K-뷰티 제조 공정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뷰티 산업의 스마트화를 제안했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시장성,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자유 네트워킹 시간에는 발표 기업과 투자자 간 질의응답이 활발히 오가며, 후속 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돈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남권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밋업과 투자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36026)